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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 추리소설과 전자책의 만남 본문
YES24 기획상품으로 나온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 eBook 세트 : 전47권 수록
저번에 박경리 조정래 에디션 리뷰를 올리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소설을 만났다면
이번에는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게 하는 추리소설의 대가들을 만나봅니다.
아서 코난 도일, 애거스 크리스티, 애드거 앨런 포... 추리소설에 관심 없는 사람도 이름은 들어봄 직한 그들.
코난 도일은 작가 이름보다 셜록 홈즈라는 책 속 인물의 이름이 더 유명해서 셜록 홈즈를 작가로 착각하는 예도 흔하지요 ^^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붙은 에디션인 만큼 1930년대~1950년대까지 탐정소설의 황금기 때의 고전 추리소설 44권과 1990년대 이후 북유럽과 일본의 유명작품 3권이 추가되어 검증된 작가 28명의 대표작품 총 47권이 구성된 에디션입니다.
어린이 동화작가로 유명한 로알드 달 작가도 추리 소설이 있었다는 부분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세계의 단편 베스트 5 에도 들어갈 수 있는 걸작이라는 <남쪽에서 온 사나이> 편은 그의 동화책에서도 잘 드러나던 상상력이 넘치는 기묘한 유머감이 어김없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에디션 아니었으면 앞으로도 모르고 지낼뻔한 책이었을 겁니다.
셜록 홈즈 전집의 경우에는 전자책으로 만들면서 삽화가 빠졌다고 합니다. 그 부분은 아쉽긴 해요.
전자책의 이미지 삽입방식이 좀 더 다양하고 정교하게 발전 이뤄졌으면 합니다.
학창시절 읽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에서 기억에 가장 깊게 남아있는 작품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 이었어요. 호화로운 기차 여행이라는 문화적 배경에 흥미진진함을 느끼며 읽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 그때의 추억을 다시 한번 끄집어내게 되다니 이번엔 어떤 느낌으로 읽게 될지 설렘이 가득합니다.
추리소설의 매력은 범죄의 사악함과 의외성, 비밀, 암호, 수수께께... 한번 손에 쥐면 끝을 봐야 할 정도의 고조감과 반전, 상상의 재미를 들 수 있겠네요. 저도 추리소설은 셜록 홈즈와 애거스 크리스티 시리즈만 학창시절에 잠깐 봤던 수준인데 세월이 흘러 다시 접해도 신선함은 그대로더라고요. 오랜만에 느끼는 아! 하며 탄성을 내지르게 되는 전율 흐르는 쾌감이 책을 읽으며 샘솟네요.
크레마터치를 켜고 서재에서 새로고침을 한번 하니 도서들이 촤라라라락 추가되고 있습니다
책장에 들어온 책들을 기기로 내려받는 중입니다.
일일이 다운로드 터치를 해야 해서 많은 권수일 땐 살짝 번거롭긴 하답니다.
기본 일반책장에서 새 폴더를 임의로 만들어주고 그 폴더로 몰아넣은 모습입니다.
앨범형식으로도 볼 수 있고, 글 목록 형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자책을 읽다가 다른 메뉴로 잠시 이동을 하면 최근 책 읽기 창도 뜨고요
책 목록 정렬 방식도 제목 순, 작가 순, 최근 읽은 순 등으로 편하게 선택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마지막으로 터치해서 본 책이 제일 처음에 올라와 있어요.
두근두근하게 하는 <셜록 홈즈 전집>
드라마,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진 탓에 이제는 이 책을 읽을 때 순수하게 상상을 하게 되는 것보다는
미디어 주인공들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단점도 있긴 합니다 ^^;
컬트적인 범죄의 기묘함과 반전이 돋보이는 존 딕슨 카의 <화형법정>
추리소설 입문자에겐 생소할 수도 있지만, 유명한 작품이랍니다.
서울 한강체, 글자 크기는 중간상태로 세팅된 모습
책을 읽으며 화면 위아래 쪽을 터치하면 각각 환경 설정하는 부분과 총 분량이 표시됩니다.
읽다가 중간에 글자크기, 줄 간격, 여백을 변경하면 페이지 수가 달라져서 순간 번거로우니
처음 시작할 때 개인별로 보기 편하게 바로 설정을 하는 게 좋아요.
크레마터치로 <토지>와 <태백산맥>, <한강>에 이어.. <파이 이야기>도 저는 전자책으로 봤고요. 이번에 추리소설까지.
크레마터치 기기가 자잘한 버그가 있어서 불편하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기기 사용하면서 스크린세이버에서 멈추거나 하는 그런 버그는 없었답니다. 대신 기기를 켤 때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가 그동안 두어 번 있었는데 그때 중간에 멈춰서 다시 업그레이드하며 시간이 생각외로 많이 걸린 경험은 있네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앞 페이지 글들이 화면에 조금씩 남아 비치는 잔상 문제는 그간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제 눈에는 이제 잔상문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수준이 된 듯 느껴졌고요.
전자책 기기 크레마터치를 한달 넘게 사용해오고 있는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간편함. 평소 가방 들고 다니는 것조차 귀찮아하던 성격이라 장지갑과 휴대폰을 옷에 집어넣게끔 주머니 큼지막한 옷만 선호했던 저라면 말 다했죠 ^^ 손에 쥐기 살짝 버거워서 작은 손가방 하나 들고 나갈때에도 무거운 책보다는 휴대폰보다 가벼운 크레마터치를 넣고 다니니 그 간편함은 제 스타일과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종이책으로는 우선순위에 밀려 구입을 미루었던 대량의 책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게 되는 에디션 상품은 특히 마음에 들었고요.
아쉬운점은 기기의 업그레이드 시간단축이 되었으면 하고, 전자책의 삽화 문제가 해결되면 금상첨화겠네요.
다음에는 어떤 에디션이 기획되어 나올지 많이 기대됩니다.
☞ 크레마터치 +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 구성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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