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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책곳간
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 어반 레필라 / 북폴리오 / 2015.07.06 / 페이지 148 이 책은 잔혹 우화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에스파냐 소설인데요, 취향 발견했다고 스스로 만족스러워하고 있네요. 이런 장르가 주는 묘한 스릴감이 의외로 강렬하게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읽는 중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암시들이 결국 반전을 알게 되어서야 아하!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읽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불가능해. 하지만 꼭 빠져나가고 말 거야." 로 첫 문장이 시작됩니다. 숲 속 깊은 우물에 형과 동생이 빠져 있는 상황이에요. 좁디 좁은 우물은 아니고 제법 넓은 우물에 흙벽이어서, 크고 깊은 구덩이와 비슷합니다. 모든 힘을 쏟았지만, 우물을 탈출하는 데 실패만 거듭합니다. 가방 안에..
소설
2015. 7. 12. 20:33